용인시 이문규(왼쪽) 주무관과 윤여훈 주문관
용인시 이문규(왼쪽) 주무관과 윤여훈 주무관. 2022.10.27 /용인시 제공

용인시 공직자가 인허가 업무 처리 기간 단축을 위해 개발한 '건축 인허가 관리 시스템'이 특허를 획득해 화제다.

시는 공공건축과 이문규 주무관과 주택과 윤여훈 주무관이 공동 개발한 '건축 인·허가 관리 시스템 및 그 방법'이 특허 출원 2년 만에 특허(특허출원번호 제 10-2020-0117791호)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건축물 인허가 신청에 관한 기본정보를 입력할 때 검토해야 하는 수십 종류의 건축 규정과 관련 법령을 비롯해 협의 부서 등이 정리되고 기안문도 자동으로 생성된다.

또 면허세, 국민주택채권 등도 일괄 계산된다.

이처럼 법령 검토나 협의 부서를 누락할 위험이 없어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줄고 인허가 처리 기간도 대폭 단축돼 민원인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주무관은 평소 건축 인허가 업무 시 느꼈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함께 시스템 개발에 나섰으며 2020년 9월14일 최초 특허를 출원했다.

이후 두 차례 보완을 거쳐 최근 최종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직무발명제도를 활성화해 직원들이 더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