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백경현 구리시장과의 일문일답.
닻을 올린 민선 8기가 어느새 100일을 맞이했다. 취임 후 시민과 약속한 5대 정책 10대 분야 100가지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느라 정말 바쁘게 달려왔다.
지난 8월에는 여느 지자체들보다 발 빠르게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했으며, 매주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 보고회'를 통해 공약 추진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등 시민이 바라는 행복한 구리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30년 넘게 행정에 몸담았던 경력과 민선 6기 절반의 시정을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구리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
구리시 발전의 대전환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점 사업으로 가장 먼저 구리 테크노밸리 재추진과 대통령 공약인 4차 첨단산업 기술 연구단지를 사노동에 다시 유치해 작지만 강한 도시, 일자리 걱정없는 구리시를 만들겠다. 또한 한강변 도시개발 사업으로 최첨단 친환경 도시인 스마트 그린시티와 워터파크시티를 건설하고 대통령 공약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E 노선상에 콤팩트시티(기능집약도시)를 조성해 신도시 건설로 인한 구리시 대전환을 이루겠다.
아울러 GTX-B노선 갈매역 정차와 GTX-E 노선 확충 등 첨단교통망을 신설하고, 친환경 첨단 순환 트램 도입, 도심 관통 지하도로 건설로 교통체증을 해소하겠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들 역시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구리시가 첨단자족도시로 발전하는 전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리시는 전체 면적이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있고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공장총량제 등 중첩규제에 둘러싸여 있어 그간 산업단지를 포함한 자족 시설이 전무, 도시발전이 정체되고 있었다. 그래서 취임 후 두 차례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해 구리시 일부 지역을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해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특히 도시발전 정체 해소방안으로 '경기북부지역 반도체 연구단지를 연계한 구리 테크노밸리'와 역세권 콤팩트시티와 연계한 '토평동 그린시티 건설' 등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하는 등 우리 시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규제개혁시스템 혁신을 통해 수도권 균형발전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성장지향형 산업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
구리시는 서울시와 남양주 3기 신도시 사이에 있지만 남양주 별내 및 다산지구 등 인근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 대책에는 소외돼 출퇴근 시간대에 시 전역이 교통정체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11일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에 구리갈매지구를 집중관리지역 대상지로 결정하고 개선안으로 광역버스의 증차 등 대책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혼잡한 도로교통 여건상 이는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 이러한 광역교통대책 미흡으로 도로 정체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최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고 GTX-B노선 갈매역 정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GTX-B 갈매역 정차에 따른 소요 비용이 발생한다면 구리시도 비용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는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에 GTX-B 갈매역 정차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
민선 8기 시정 구호가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이다. 구리시는 시정의 모든 가치 중심에 시민을 최우선으로 두고 소통하며, 공정한 행정을 통해 20만 구리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겠다.
획기적이고 부단한 노력을 통해 구리시에 즐거운 변화를 만들고, 구리시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돼 시민들이 행복하다는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낸 5대 정책 10대 분야 100가지 공약을 구리시 1천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구리/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