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남동글벗학교에 다니는 늦깎이 학생들이 최근 인천시립박물관에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고 28일 밝혔다.

남동글벗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이 초등 학력 인정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이번 현장학습에서 학생 52명은 교사와 함께 박물관을 둘러보며 개항기 등 인천의 역사를 배웠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학습을 지원해 늦깎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지역 내 비문해자들이 평생학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동글벗학교는 내년 1~2월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배움을 원하는 지역 내 성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