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실시되는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경선의 선거인수는 총 50만3천885명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후보자 합동유세는 5차례 실시된다.

민주당 도지부선관위는 23일 김영환(안산갑) 의원측이 제출한 공모당원을 포함한 선거인수와 후보자 합동유세일정을 이같이 확정하고 경선에 참여한 김 의원측과 진 념 전부총리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경선참여가 유보된 임창열 지사측이 제출한 공모당원 명부는 상당수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반발을 사고 있다.

임 지사측이 제출한 공모당원명부가 배제된 것은 지구당별 당원명부작업 전산화에 어려움을 겪은데 따른 것이다.

이와관련 임지사측은 “경선참여가 유보된 상태에서 우리측 공모당원을 배제한 것은 불공정 경선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후보자격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는 선거인단수 결정을 늦춰야 한다”고 항의했다.

이에대해 도선관위는 “임 지사측이 공모당원명부를 전산화하지 않고 명부자체를 제출, 지구당에서 경선전까지 전산화를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전산화 자료를 요구했는데도 명부만을 제출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후보합동 유세는 오는 28일 북부지역 10개지구당을 대상으로 양주백석중학교 강당에서 첫 테이프를 끊는 것을 시작으로 안양웨딩홀(29일, 중부 7개지구당), 성남웨딩홀(30일, 동부 9개지구당), 부천시민회관(5월1일, 서부 6개지구당),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2일, 남부 9개지구당) 등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