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지역 내 고령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부평구는 최근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고령보행자 교통사고 현황을 기간별, 연령대별, 성별, 행정별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고령보행자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총 321건이 발생했다.
연령대별 인구수 대비 사고 비율은 7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80대, 90세 이상, 60대 순이었다. 여성 교통사고 피해자가 남성보다 2.2배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7~2021년까지 5년간 321건 발생
70대가 인구수 比 사고 가장 많아
부평시장·역·구청역사거리 등 취약
고령 보행자 취약지역은 부평시장 주변, 동소정사거리, 부평역, 부평구청역사거리, 삼산시장, 일신종합시장 등으로 나타났다. 부평구는 이 결과를 토대로 취약지역 중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전통시장 등을 기준으로 신규 노인보호구역 설치 검토지역 8곳을 선정하고, 누리집 정책지도에 공개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부평구 고령거주인구 수는 8만313명으로 인천시 10개 군·구 중 가장 많다"며 "지역 고령층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