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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2 월드 스케이트 인라인하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 종목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아르헨티나를 6-3으로 꺾고 세계선수권 첫 승을 따내며 대회 8강에 올랐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제공

경기도 클럽팀 소속 선수들이 포함된 한국 남자 주니어 인라인 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이 인라인 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2 월드 스케이트 인라인 하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 종목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아르헨티나를 6-3으로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첫 승을 맛봤다. 한국은 예선에서 1승 3패의 성적으로 8강에 올랐다. 지난 27일 열린 8강에서 대만에 1-13으로 패한 한국 대표팀은 지난 29일 펼쳐진 순위결정전에서 이탈리아에 0-6으로 패하며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8월 27일 전북 남원에서 선발전을 통해 뽑힌 한국 남자 주니어 인라인 하키 대표 선수들은 2022 남원 코리아 오픈 인라인 하키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익힌 뒤 아르헨티나에 도착해 이번 대회를 치렀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강연우(경기 리버티 주니어), 김지호(경기 고양 트윈스), 백승주(경기 호크스), 박찬영(경기 데블스) 등 다수의 경기도 소재 클럽팀 선수들이 포함됐다.

한국 인라인 하키 선수들은 취미로 인라인 하키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세계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성수훈 감독(경기 리버티 주니어)의 지휘 아래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 남자 주니어 인라인 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은 31일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떠나 오는 11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