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의료 서비스 관련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처음 진행된 '제1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성인 우울증 외래 신규환자를 진료한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평가에서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 ▲첫 방문 후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율 ▲우울증상 초기평가 시행률 ▲항우울제 84일 이상 처방지속률 등 6개 항목 모두 100점 만점을 받았다.
심평원, 전국 성인 우울증 진료 조사
재방문율 등 6개 항목 모두 100점
'결핵 적정성' 전국 평균 상회 최우수
이와 함께 가천대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실시한 '2021년(4차) 결핵 적정성평가'에서도 모든 항목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결핵 환자를 진료한 전국 병원이 평가 대상이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진단의 정확도 ▲초치료 처방준수 ▲결핵환자 관리수준 등 4개 항목 8개 전 지표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우울증 입원뿐 아니라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 진료 영역의 세부적인 평가에서 전 항목 만점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며 "최근 높은 우울증 유병률, 사회적 편견 및 적절한 조기치료 부족으로 인해 자살 등의 정신보건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결핵은 초기 검사를 통한 진단 및 항결핵제의 꾸준한 복용으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라며 "결핵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