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잘못된 부동산 계약으로 인해 생기는 청년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연수구는 진짜 전세를 찾아주는 '청·사·진 하우스'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연수구는 이른바 '깡통 전세' 피해를 막고자 지역 내 172개 중개업소를 'MZ하우스'로 선정했다. MZ하우스는 깡통전세 매물을 권하지 않고, 전세 계약 피해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는 전세보증보험 제도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연수구는 MZ하우스에 참여하는 중개업소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청·사·진' 프로젝트 중개업소 172곳 선정
'MZ하우스' 보증보험 제도 등 안내


이와 함께 연수구는 변호사와 세무사, 법무사 등 부동산 관련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청년 안심거래 지원 자문단'을 꾸린다.

자문단은 전세 사기로 큰 피해를 본 청년층을 대상으로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 자문단' 법률 전문가 피해 상담
대학교·주민센터 사기예방 캠페인도


연수구는 이 밖에도 지역 내 주요 대학교와 동 주민센터 게시판, 구청 민원실 등에서 깡통전세 사기 예방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세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거래시장 건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