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반도체 등 통합캐릭터 명칭이 '반디(BANDI·이미지)'로 최종 결정됐다. 시는 반도체 도시로서 이천시를 상징하는 캐릭터 명칭 공모에 이어 온라인선호도 조사를 거쳐 통합캐릭터 명칭을 '반디'로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반도체를 필두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기반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미래 도시로 나아가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통합캐릭터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한 지난달 6~14일 9일간 이천시 반도체, 미래첨단도시, 온라인소통 통합캐릭터의 명칭을 공모하고 총 1천426건의 응모를 접수했으며, 지난달 20~25일 6일간 시민선호도를 조사했다. 선호도 조사 투표에 총 1천177명이 참여했으며 투표결과 '반디'(54.0%)가 1위를 차지했고 '하이반디'(27.6%), '반이'(18.0%), '세미'(15.8%)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시는 선호도 조사결과와 의미의 적정성, 쉽고 친근한 이름을 고려해 '반디(BANDI)'를 최종 선정했다.
'반디(BANDI)'는 '로봇', '반도체' 등 미래 첨단이미지를 친근감 있게 형상화했으며, 이름은 반도체의 '반', 디지털의 '디'에서 착안해 반도체와 디지털로 앞서가는 첨단미래도시 이천시, 그리고 반딧불과 같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천시를 상징한다.
시는 기존 전통 특산물 캐릭터인 아리(쌀), 도기(도자기), 온이(온천), 홍이(복숭아) 외에 반도체, 미래첨단도시, 온라인소통 통합캐릭터로서 명칭공모를 통해 '반디'를 선정하고 대외 홍보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입상한 명칭에는 최우수 1명 30만원, 우수 1명 20만원, 장려 2명에게 각각 1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