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천체전에서 시 선수단이 육상, 수영 등 다메달 종목의 선전과 함께 「종합 3위 달성」을 위해 기대를 걸고 있는 기록 종목은 많다.

체조를 비롯 조정, 볼링, 로울러스케이팅, 카누, 근대5종, 골프 등은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속에서도 예년 체전에서 볼 수 없었던 전력 보강과 새로운 각오로 사기가 올라 있다.

체조는 체전 전초전으로 인천에서 열렸던 문광부장관기 대회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려 사기가 올라 있다. KBS배 남고부 마루운동 금메달리스트인 김대일(인천체고)과 여일반 평행봉의 김아연(인천시청), 남일반 안마의 김종국(한양대)외에도 다수의 매달을 따내 1천2백여점으로 종합 4위까지 내다보고 있다.

조정은 선수 전원이 국가대표인 남일반은 백인호, 신현문, 이재윤, 정정호(이상 인천시 체육회)등이 지난 4월 상무팀 제대후 시 체육회 유니폼을 입고 무타페어와 무타포어에 출전, 메달 획득을 넘어 신기록 수립까지 내다보며 종합 5위를 희망하고 있다.

로울러 스케이팅은 초고교급 선수인 이은정(서인천고)과 실업최강 엄광미(서구청)가 최근 연습도중 부상을 입는 악재가 겹쳤지만 남·여 일반부에서 2천m 이어달리기등에 메달을 확신하고 있어 종합 7위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카누는 시 선수단의 메달 박스. 해사고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남고부는 C_1 5백m와 1천m에서 지난해 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성원에게 금메달을 기대하는 한편 K_2 5백m, K_4 1천m도 동메달 이상을 따낼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올해부터 옹진군청팀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여일반의 전국가대표 이애연, 민향선이 호흡을 맞춘 K_2 1천m와 K_4 1천m도 메달 안정권. 남자일반부는 정광수(인천체육회)에게 K_1 5백m, 1천m는 물론 심병섭과 팀을 이뤄 출전하는 K_2 5백m, 1천m에서 다관왕까지 희망하며 종목별 종합우승까지 내다보고 있다.

만년 하위권이던 근대5종도 남고부 단체 4종에 78회 금메달리스트인 김상완(부광고), 국가대표 상비군인 조장덕(운산기공)에게 메달 획득 특명을 내리고 종합 7위 달성을 향한 막바지 몸다듬기에 열중하고 있다.

당일 컨디션이 경기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골프는 그동안 시 선수들의 주연습장이던 국제컨트리클럽에서 경기를 치러 편안한 분위기에서 안정적인 샷을 날리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목표는 종합 3위. 고교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김태규(제물포고)와 유정식(광성고), 최근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선적을 올리고 있는 유동욱(세종대)과 이정성(한양대)등이 목표달성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