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여 일 만에 이틀 연속 3천명대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2일 0시 기준 인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천3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감염자 수가 3천748명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3천명대 감염자가 발생한 셈이다. → 그래프 참조
확진자 수가 늘어난 데는 계절적 요인과 면역력 저하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를 보였던 지난여름에 이어 겨울에 7차 재유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아직 확산 속도가 빠르지 않고, 우세 변이 등 다른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재유행 시기와 규모를 단정할 순 없는 상황이다.
계절적 요인·면역력 저하 등 작용
市, 집단감염·중증화 예방에 집중
인천시는 감염자 증가 추세에 따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집단감염과 중증화를 예방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그동안 지속해서 감소했으나 최근 늘어나는 추세로 접어들었다"면서도 "의료 체계와 병상 가동률 등이 양호한 상태인 만큼, 재유행이 발생해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