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전에서 인천시 선수단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종목은 구기.

개최도시에게 부여되는 토너먼트 1회전 통과의 이점으로 상당한 점수를 미리 따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특히 구기종목은 점수 비중이 높아 시 선수단이 목표로 하는 종합 3위 달성의 첨병 역할을 해 줄것이라는 전망이다.

축구의 경우 남고부의 부평고와 남일반의 한국철도에 기대를 걸면서 우승을 전망한다.

탁구도 중위권에 머물던 성적을 향상시켜 국내 랭킹 1위 김택수등에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는 등 상위권 진입이 가능하다고 장담하고 있으며 테니스는 서인천고와 인천전문대등에 희망을 걸며 6위 진입이라는 특명을 선수들에게 내렸다.

지난해까지 최악의 성적을 올렸던 농구는 이번 체전을 계기로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올초 열린 춘계연맹전에서 3위를 기록, 물이 오른 남고부의 송도고와 추계연맹전에서 2위를 마크한 인성여고가 다소 불리한 대진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념으로 불타고 있다.

야구는 지난해 9위에서 6단계 오른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산고의 대진운이 좋은데다 대학부의 인하대도 준결승까지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구는 올해 3위 고수를 내다보고 있지만 준우승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남대부의 인하대와 여일반의 한국도로공사가 은메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일반의 대한항공도 메달 유망 종목.

지난해 3위에 올랐던 핸드볼은 여자 실업 최강 제일생명을 주축으로 우승을 조심스럽게 내다보며 정구는 올해 전국대회를 석권한 여대부 인하대와 인천고와 학익여고에 건승을 바라고 있다.

배드민턴은 인천이 자랑하는 구기종목 가운데 하나. 지난해 3위에 올랐던 배드민턴은 올해 서울시를 제치고 종합우승까지 내다보고 있다. 남·여 일반부 단체전에서 2개이상의 금메달과 2개이상의 은메달을 점치고 있으며 개인전에서도 현 국가대표 안재창과 여일반의 최마리등이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어 선전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