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이던 대형 화물선에서 작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50대 선원이 해양경찰과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무사히 육지에서 수술을 받았다.
3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날 오후 5시께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101㎞ 해상에 있던 9천t급 화물선에서 선원 A(55)씨가 작업을 하다 왼쪽 검지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500t급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고속단정을 이용해 A씨를 화물선에서 경비함정으로 옮겼다. 이후 해경은 경비함정 내 응급 의료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 진료를 하면서 A씨를 인근에 있는 백령도로 이송했고, 헬기를 이용해 그를 육지로 옮겼다.
이날 오후 11시5분께 육지에 도착한 A씨는 인천소방구급대에 인계돼 경기 광명시의 한 전문병원에서 무사히 손가락 접합수술을 받았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환자를 최대한 빨리 치료하기 위해 경비함정과 파출소 순찰차, 헬기 등을 신속히 배치했다"며 "앞으로도 해상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3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날 오후 5시께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101㎞ 해상에 있던 9천t급 화물선에서 선원 A(55)씨가 작업을 하다 왼쪽 검지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500t급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고속단정을 이용해 A씨를 화물선에서 경비함정으로 옮겼다. 이후 해경은 경비함정 내 응급 의료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 진료를 하면서 A씨를 인근에 있는 백령도로 이송했고, 헬기를 이용해 그를 육지로 옮겼다.
이날 오후 11시5분께 육지에 도착한 A씨는 인천소방구급대에 인계돼 경기 광명시의 한 전문병원에서 무사히 손가락 접합수술을 받았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환자를 최대한 빨리 치료하기 위해 경비함정과 파출소 순찰차, 헬기 등을 신속히 배치했다"며 "앞으로도 해상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