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워터프런트 사업이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에 효과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워터프런트 사업은 송도국제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인공호수와 수로 등을 'ㅁ' 형태로 연결(총 길이 21.2㎞),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7월 송도 6공구 유수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1-1단계 사업이 준공됐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1-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서 송도지역의 '물그릇(유수지나 수로에 모아둘 수 있는 물의 양)'이 기존 214만㎡에서 813만㎡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로 인해 지난 8월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송도지역은 침수피해가 단 1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인명피해 등이 발생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