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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경인일보DB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에서 운전자가 바다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전날 오후 1시47분께 인천대교 위에서 운전자가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해 신고 16분 만에 인근 해상에서 50대 남성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이날 오전 3시32분께에는 인천대교에서 20대 남성 B씨가 차량을 멈춰 세우고 바다로 추락했다.

해경은 해군·소방당국과 합동수색에 나서 B씨를 구조했다. B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인천대교에선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19분께에도 30대 남성이 차량을 세우고 바다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인천대교에서는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41건의 투신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대교에는 주정차 차량 발생 시 비상방송이 송출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등 추락사고를 막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나, 추락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