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선 수원시의원
이대선 수원시의원은 "주민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선 의원 제공

'평일은 지역 주민단체 월례회의, 주말엔 각종 워크숍. 이대선(민·수원라) 수원시의원의 캘린더를 가득 채운 일정들이다. 지역구인 서둔·구운·입북·율천동 내 주민자치회, 단체장협의회, 통장협의회, 방위협의회, 경로당협의회, 어린이집연합회, 마을만들기협의회 등이 진행하는 각종 회의나 워크숍, 야유회라면 언제 어디든 빠지지 않는다.

지역구 주민들은 물론 이들을 대표하는 단체장들과 단 한 번이라도 얼굴을 맞대고 수저를 들며 그들이 어려워하거나 불편을 느끼는 민원들을 시민대표로서 대신 해결해주기 위해서다.

36살의 청년인 이대선 의원은 지난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처음 시의회 배지를 가슴에 단 초선의원이다. 수년 전부터 정당 청년위원회 등 활동을 이어왔으나 정치는 아직 초보다. 그래서 지방선거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역구 행사라면 언제 어디든 참석해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전략으로 숨 가쁜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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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장소가 어디든 어떤 목적의 행사나 회의든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면 자연스럽게 기억해주시고 민원 사항들을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청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후속 조치 등을 당사자는 물론 지역 주민들 모두에게 알려 정보 공유는 물론 새로운 민원을 추가로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 민원 사항은 단 한 명의 주민만을 위한 게 아니다"라며 "하나의 민원을 해결해 드리고 나면 항상 다른 주민들께도 공유해 생활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원해결 위해 행사등 '교류집중'
후속조치 지역에 알려 정보 공유
차별없는 복지 조례 제정도 준비


이대선 의원은 일반적인 주민단체 행사 등 자리에서 만나기 어려운 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해서도 관련 조례 제정 추진 등을 통한 의정활동에 나서고 있다.

일부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미 시행되는 것과 달리 기초 지자체에서는 아직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현장해설 지원 관련 조례다.

시각장애인 역시 불편 없이 문화·체육 생활 등을 즐기고 행정시스템을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하는 등 차별 없는 복지 증진을 이뤄내고자 관련 조례 제정 추진을 준비 중에 있다.

이 의원은 "주민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함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의회는 물론 시청과 주민들 사이 가교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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