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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가 싱크홀이나 포트홀 등 도로침하·함몰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매뉴얼을 수립했다. 연수구가 옥련동 일대에서 도로침하의 원인이 되는 노후하수관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7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싱크홀이나 포트홀 등 도로침하·함몰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매뉴얼을 내놓았다.

연수구는 우선 예방·대비·대응·복구로 이어지는 지반침하 단계별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반침하가 발생할 경우 관계기관에 현장출동을 요청하고, 응급복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도로침하·함몰사고 대응 위한 목적
올해 32억 예산 투입 노후하수관 정비


이와 함께 연수구는 지반침하 현상을 사전에 발견할 수 있도록 매년 2차례 실시하던 도로 일제조사를 4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굴착작업이 진행되는 공사장 현장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역 내 하수관이나 상수관 등 지하시설물에 대해서는 폐쇄회로(CC)TV를 통한 육안검사와 지표투과레이더(GPR) 조사뿐 아니라 자체 위험도 평가와 안전관리 체크리스트 점검을 벌여 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연수구는 올해까지 3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반침하에 원인이 되는 노후하수관 2천418m를 정비할 예정이다. 4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4천218m의 노후 하수관에 대해서도 보수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싱크홀이나 포트홀 등 지반침하로 인한 사고를 철저히 관리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매뉴얼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