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에 출전하는 감독들이 인천도시공사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김태훈 충남도청 감독은 "두산, SK, 인천도시공사가 우승후보"라고 말했다. 박성립 하남시청 감독도 "선수 구성으로 보면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가 가장 낫다"고 했다. 조영신 상무 감독도 "인천도시공사가 노련한 선수들도 많아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달 13일 신정고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충남도청을 29-2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남자부 미디어데이 감독들 지목
올해 전국체전 제패 등 상승세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는 최근 두산이 강세를 보였다. 두산은 2015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우승하며 7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감독들이 지목한 것처럼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인천도시공사는 내친김에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우승까지 노리는 전력을 가졌다.

2022~2023 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오는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충남도청과 상무 피닉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남자부에서는 인천도시공사 외에도 경기도 연고팀인 남자부 하남시청이 우승에 도전한다.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경인 지역 연고팀들의 성적은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인천도시공사는 8승 7패 승점 16으로 3위를 기록했고 하남시청은 6승 1무 8패 승점 13으로 4위에 자리했다.

한편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는 이달 열리는 제19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일정으로 내년 1월에 개막한다. 여자부 경인 지역팀은 광명시를 연고로 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인천광역시청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