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통해 4차 산업 혁신도시로의 발판 마련에 나선다. 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상록구 사동의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부지는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캠퍼스 혁신파크와 경기테크노파크, 사동공원 등을 포함한 총면적 3.73㎢다.
사동 사이언스밸리 일원 3.73㎢
추가 지정 용역 대상지 최종 선정
市, 내년 2월부터 道와 용역 진행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200여개의 중소·벤처기업들과 4천600여명의 연구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집적 연구단지다. 산·학·연 혁신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 경제자유구역의 정책 방향에 부합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해 지속가능한 4차 산업 혁신도시 구축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내년 2월부터 경기도와 공동으로 '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12월에 산업통상자원부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모든 시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안산사이언스밸리를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끄는 클러스터로 조성해 안산을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