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경인일보 체육대상' 인천 시상식이 10일 문학경기장 내 인천시체육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10월7~13일·울산광역시 일원) 인천 선수단 해단식과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 이영재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김주하(인하대)에게 체육대상 상패와 상금을 건넸다.
김주하는 올해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대학부 100m와 200m(개인 신기록 작성)에서 연이어 정상에 섰다.
인하대 동료 선수들인 김지혜, 김한송, 김진영과 함께 달린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오른 김주하는 400m 계주에 나섰던 선수들과 함께 출전한 1천6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으나, 1위 경북선발에 간발의 차로 뒤지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주하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역도 여고부 87㎏급의 김수아(인천미래생활고)와 함께 인천 선수단의 최다관왕인 3관왕에 올랐으며, 4개의 메달 획득으로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메달도 따냈다.
인천선수단 최다관왕·메달 따내
해단식선 종목 단체 우승 봉납식
이날 시상식과 인천 선수단 해단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장우삼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해단식에선 김주하와 김수아를 비롯해 올해 전국체전 다관왕과 대회신기록 수상자에 대한 포상도 있었다. 또한 전적 보고와 단기 반환, 야구소프트볼과 골프 등 종목 종합 우승 단체의 우승컵이 봉납됐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 회장은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우리시 대표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열정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시 선수단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또한 대회기간 동안 부상이나 사고 없이 대회를 잘 마치고 돌아오신 여러분이 인천의 자부심이자 자랑이다. 고생한 만큼 충분히 쉬고 재충전하면서, 여러분 개개인의 다음 목표를 향해 다시 정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체육이 활력을 찾고 있는 가운데, 프로 스포츠를 비롯한 인천 체육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건 우리 선수들의 노력과 시민의 응원 덕분"이라면서 "시장으로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 체육 가족들께서도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