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인천 지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오는 25일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급식과 초등돌봄 등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선 노조와 경찰 간 충돌이 발생해 지부장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로 구성된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경기학비연대)는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전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이들은 교육복지의 확대로 학교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지만, '비정규직 단일임금체계'가 없어 차별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지현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장은 "난잡한 우리 임금체계를 단일화하고 노조 나름대로 양보하는 방안을 만들었다. 한 번에 안 돼도 괜찮으니 임기 안에 해도 괜찮다고까지 했다"며 "그런데도 도교육청은 방향성은 인정하나 수용불가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로 구성된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경기학비연대)는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전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이들은 교육복지의 확대로 학교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지만, '비정규직 단일임금체계'가 없어 차별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지현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장은 "난잡한 우리 임금체계를 단일화하고 노조 나름대로 양보하는 방안을 만들었다. 한 번에 안 돼도 괜찮으니 임기 안에 해도 괜찮다고까지 했다"며 "그런데도 도교육청은 방향성은 인정하나 수용불가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력이 길어질수록 임금 차별이 심화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단일임금체계를 요구했으나, 교육부는 수용 불가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며 "25일 전국적인 총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에선 노조와 경찰 간 충돌이 발생해 지부장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노조는 임태희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본관 건물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이 발생했다.
경찰은 진입 시도 중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A지부장 연행과 관련한 긴급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기자회견 이전에 경찰병력이 100명 넘게 배치돼있었으며, 경찰이 A지부장을 바닥에 넘어뜨리고 수갑을 채워 연행하는 등 '과잉진압'을 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진입 시도 중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A지부장 연행과 관련한 긴급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기자회견 이전에 경찰병력이 100명 넘게 배치돼있었으며, 경찰이 A지부장을 바닥에 넘어뜨리고 수갑을 채워 연행하는 등 '과잉진압'을 했다는 입장이다.
/김주엽·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