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 인구 증가 등에 대비한 중장기 에너지 계획을 마련한다.
중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지자체 지역에너지계획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는 국비 2천500만원을 확보해 연구용역 업체를 선정해 내년 10월까지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신재생·저소득층 기본권에 대비
5년간 외부요인 등 체계적인 대응
지역에너지계획은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저소득층의 에너지 기본권 보장 등을 목적으로 향후 5년간 추진되는 중장기 에너지계획이다.
영종국제도시 인구는 최근 5년간 약 69%(6만3천명→10만7천명)나 증가했다.
중구는 지역에너지계획을 통해 꾸준히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중구는 이런 외부 요인에 의한 불안정한 에너지 수급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주민의 에너지 기본권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