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종합상황실을 확대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비상방역대책'을 가동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서구는 검사 대상자 중 수능 응시자와 감독관를 대상으로 신속한 검사를 진행하고 검사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수능 하루 전인 1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또 보건소 종합상황실에서는 상황관리 기간인 수능 2주전부터 의료기관·시청·교육청 등과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한다.
16일, 오전 9시~오후 9시 연장
확진·격리자 별도 응시 지원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와 격리 대상자가 병원 또는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수험생 관리 체계와 수능 자율방역 실천을 위한 방역대책반도 확대 운영 중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지난 1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별도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으니 코로나19 검사를 할 경우 신속한 조치를 위해 본인이 수능 응시생임을 밝혀달라"고 했다.
이어 "수능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수험생은 물론이고 모든 관계자가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사적 모임 자제에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