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이 지구촌을 하나로 만들고, K드라마와 영화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이런 한국 문화의 부상은 전세계 청년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게 하는 주된 요인이 됐다. TV와 인터넷 세상에서 보던 한국을 직접 만나고 싶어서 유학을 결심한 학생들이 적지 않지만, 막상 서툰 언어와 낯선 문화로 적응에 부침을 겪는 유학생들이 다수다.
서정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유학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현재 서정대학교엔 11월 기준 모두 2천303명의 유학생이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전문학사 과정은 1천709명, 전공심화 과정은 594명이 각각 이수하고 있다.
2303명 학업 지원 프로그램 가동중
신입생 OT, 사증발급 등 세심 안내
서정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부터 차별점을 갖는다. 서정대의 학사 시스템과 교내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것 외에, 사증 발급 등 한국 체류를 위해 필요한 각종 업무들도 상세하게 알려주는 게 특징이다.
또 유학생들이 국내 법·제도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해 혼선을 빚을 수 있는 점을 감안, 관련 교육을 실시해 보다 안전하게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방면으로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진로를 모색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가 하면 한국 생활에 대한 적응도를 제고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만족도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 후 진로 설정을 돕는 한편 유학생활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도 상담해주고 있다.
글로벌 입학·취업 박람회를 열어 E-7(특정활동) 비자 취득시 가능한 근무처를 안내하고 관련 정보를 깊이 있게 제공하는 점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유학생 61명이 E-7 비자를 취득해 취업에 성공하는 등 효과를 보였다는 게 서정대 측 설명이다.
이밖에도 유학생들을 '독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홍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서정대 측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서정대학교 학생'이라는 유대감을 갖고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