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문화재단 영종역사관이 어린이 체험전인 '태평암의 돌부처를 찾아라'(포스터)를 11월 15일부터 1년 동안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영종국제도시에 있는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15호 용궁사와 태평암에 얽힌 '돌부처 어부 설화'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체험 프로그램이다.
용궁사는 통일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사찰로, 원효대사는 산 이름을 백운산으로 짓고 절 이름을 백운사로 지었다고 한다. 이후 조선시대 흥선대원군에 의해 개축돼 현재의 명칭인 용궁사로 바뀌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영종도의 어부'에는 물고기 건조대 등 실제 유물을 통해 돌부처 어부 손씨의 생활과 조선시대 어업 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돌부처와 만나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부는 낚시 체험을 하면서 영종도 바다의 물고기를 맞춰보고, 손씨처럼 돌부처를 찾아 태평암에 놓아보는 것으로 이뤄진다.
3부 '용궁사와 돌부처'에는 용궁사와 영종지역 문화재에 대해 알아보고, 용궁사의 문화유산 퍼즐을 맞춰보는 것으로 진행된다. 4부에는 체험 카드의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영종 지역 역사와 문화,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종역사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ijcf.or.kr/)나 전화(032-746-9901)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