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에게 소위 '러닝'으로 불리는 달리기는 '힙'한 운동으로 꼽힌다. 건강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러닝'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가진 '크루'를 만날 수 있어서다.
게다가 골프나 테니스 등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장비가 많은 스포츠와 달리 운동화와 준비운동이 끝난 몸만 있다면 언제든 운동 가능해 많은 이들이 러닝과 심화버전인 마라톤에 빠지고 있다.
다만 혼자서 하는 마라톤은 여럿이서 달릴 때보다 쉽게 동력이 떨어지곤 한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최근엔 이 같은 상황에 적합한 버추얼 마라톤 플랫폼도 속속 등장 중이다.
로드스포츠의 'MMH(My Marathon History)'는 이용자가 '나이키 런 크루(NRC)' 등 측정 앱을 켜고 달린 기록을 측정한 뒤 MMH 플랫폼에 기록을 남기는 방식이다. 구간도 코스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랭킹 리포트도 볼 수 있다.
총 뛴거리 등 이용자가 참여했던 모든 회차의 기록이 분석된다. 이용자의 달리기 패턴이 축적, 지속적인 관리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나아가 다른 이용자들의 달리기 기록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관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같은 키워드를 입력한 참가자들의 추가 랭킹 리포트를 비교해볼 수 있다. 다른 이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마라톤에 대한 동력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