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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박정민이 두물머리 황포돛배에 청룡을 그리고 있다. 2022.11.16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양평군 문화예술인들이 드넓게 펼쳐진 두물머리를 배경으로 이전의 황포돛배를 재현하고 각종 전통문화 공연을 열었다. 

16일 열린 행사엔 주중임에도 15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해 떡메치기 등을 체험하고 배뱅이굿을 관람하는 등 지역의 전통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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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두물머리 강변에 재현된 황포돛배를 중심으로 무대가 꾸려졌다. 황포돛배엔 이날 그린 단청이 달렸고 그 옆에서 전통문화예술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2.11.16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사)배뱅이굿보존회 경기도지회(대표·전옥희·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가 주최·주관하고 양평군이 후원한 '제18회 황포돛배야, 두물머리 강변에 살자'행사가 이날 낮 1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재현행사에서는 지역주민들과 출연진이 함께 풍악을 울리며 옛날 어부들의 도구와 소품을 들고 나루터를 행진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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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가 16일 열린 '제18회 황포돛배야 두물머리 강변에 살자' 행사에서 400년 된 느티나무에 당산제를 올리고 있다. 2022.11.16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특히 황포돛배 옆에서 명창의 소리에 맞춰 관객들이 직접 떡메를 칠 수 있는 체험행사 등은 많은 호응을 얻었다.

두물머리 강변에 재현한 황포돛배엔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박정민이 용과 봉황이 있는 단청을 그렸다. 이어진 당산나무 기원제에선 전진선 군수가 양평군의 안녕과 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진행했다. 이어진 국악한마당에선 전통무용단, 양평공연예술단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