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식이 다음달 28일 개최된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연세대는 다음달 28일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병원 건립을 위한 인허가 절차와 설계 등을 마쳤으며, 다음달 26일 병원 건립을 위한 토목공사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국제도시 7공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5천8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4층·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건축비는 6천억원 규모다.
연세대 국제캠서… 주민들 숙원
인허가·설계 절차 등 완료 상태
인천경제청·연세의료원, TF 구성
인천경제청과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송도세브란스 건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병원 건립과 개원 준비에 협력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병원이 문을 열면 인천지역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은 물론 송도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사업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송도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연세대 국제캠퍼스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이하 송도복합개발)도 내년부터 공동주택 분양을 시작으로 연세대 국제캠퍼스 수익용지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송도복합개발은 인천시가 지난 2007년 연세대를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하면서 캠퍼스를 건립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송도복합개발은 아파트 분양 등으로 얻은 수익 가운데 1천억원을 송도세브란스 건립 사업에 투입하게 된다.
송도복합개발 관계자는 "송도세브란스가 예정대로 준공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