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참전용사 고(故) 강철희 상병의 자녀 강신씨에게 최근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방부와 육군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6·25전쟁 72년 만인 올해 고 강철희 상병의 무공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 전쟁 72년만에 유족 전수
강신씨 "아버지의 명예 되찾아"
고 강철희 상병의 자녀 강신씨는 "아버님이 생전에 받지 못했던 훈장을 지금이라도 받게 되어 기쁘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님의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해 애쓰신 분들과 국가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에 감사드리며 훈장을 수여해 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유공자분들이 명예와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