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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제291회 남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2022.11.21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민선 8기 슈퍼성장시대를 열기 위해 2023년 본예산을 전년도 대비 4.8% 증가한 2조1천714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주요 핵심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도는 경기 침체로 인해 재정 여건이 어려운 반면 사회적 약자 지원, 국민 안전 등의 재정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는 줄일 곳은 줄이고, 써야 할 곳에는 제대로 예산을 투자하는 전략적인 재정 운용으로 재정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세입 확충과 지출 구조 재구조화로 재정의 낭비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가용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건전한 재정 운영에도 힘쓸 계획이다.

2023년 본예산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4천871억원 ▲세외 수입 972억원 ▲지방 교부세 2천832억원 ▲조정 교부금 2천46억원 ▲국·도비 보조금 8천4억원 등의 재원으로, 코로나19로 악화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생활 SOC 시설 투자 확대, 사회 안전망 확충 등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전년도 대비 941억원 증가한 1조9천75억원, 특별회계는 55억원 증가한 2천639억원으로, 일반회계 세출 예산은 도로·교통 분야에 1천816억원, 경제·도시 분야에 859억원, 복지·교육 분야에 9천674억원, 문화·환경 분야에 2천350억원 등이다.

도로·교통 분야에는 ▲별내선 및 진접선 복선 전철 사업비 363억원 ▲다산지금지구 공영 주차장 조성 94억원 ▲도로 개설 사업 226억원 등이 편성됐으며, 경제·도시 분야에는 ▲중소기업 육성 기금 25억원 ▲소상공인특례보증금 출연금 20억원 등이, 복지·교육 분야에는 ▲교육 시설 환경 개선 40억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 26억원 ▲보훈명예수당 지급 51억원 등이 편성됐다. 문화·환경 분야에는 ▲시립박물관 유물 구입 10억원 ▲다산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46억원 ▲퇴계원 운동장 조성 33억원 ▲왕숙천 인도교 설치 13억원 ▲도시공원 리모델링 38억원 등이 편성됐다.

주광덕 시장은 "경기 침체에 따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74만 시민시장님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들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2천5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내년도 예산안이 '남양주 슈퍼성장시대'의 마중물이자 시민 행복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 본예산은 제291회 남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5일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