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서울시를 찾아 협의 진행 및 관심을 요청하는 등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판매처 확대를 위해 나섰다.
양평군은 지난 21일 서울시청에서 물맑은양평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에는 전진선 군수, 김선교 국회의원, 한현수 양평농업협동조합장과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특산물이 서울친환경유통센터와 자치구별 학교급식에 납품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관심과 협조 등을 요청했다.
어린이집 등 '도농상생' 시행중
"농민들 어려운 상황 협조 부탁"
현재 군은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을 시행하고 있는데, 해당 사업은 농촌 지자체가 서울시 자치구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식재료를 직거래하는 사업이다.
군은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도농상생 공공급식 평가 용역이 끝나면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납품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군 실무부서는 앞으로 서울시와 지속적인 업무협의 및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선교 의원은 "양평군 친환경농산물은 품질면에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업의 역사가 담겨있어 서울시 학교급식에 공급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많은 관심을 요청한다"며 "국회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의 친환경 농·특산물은 양평군이 수도권 2천만 시민의 식수원 보전을 위해 친환경농업을 선택해 20여 년 동안 매진한 결과"라며 "한정된 농·특산물 시장에서 가격 경쟁에 밀려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와 각 자치구별 학교급식, 공공급식 등에 우수한 양평 친환경 농·특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