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우리나라 최초 사립학교 '영화초등학교 본관동'의 노후화된 진입로를 개선한다.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39호인 영화초등학교 본관동은 1982년 미국 선교사 존스가 선교와 신식교육을 목적으로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학교다.

지은 지 100여년이 훌쩍 넘은 영화초등학교 본관동의 진입로는 목재 데크 계단의 노후화 등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동구는 사업비 8천만원을 들여 목재 데크 계단을 철거하고 둥근 소나무와 조팝나무 등을 심어 오솔길 산책로 형식의 진입로를 다음 달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동구는 앞서 영화초등학교 본관동에 야간조명 설치 등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했다. 또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영화초등학교 본관동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본관동으로 향하는 진입로를 개선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동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