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선수는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 권창훈은 예비 엔트리로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오현규가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 삼성 소속 오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최종 명단 26명에 들지는 못했지만, 예비 엔트리로 발탁되며 대표팀 선수들과 같이 카타르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오현규는 대회가 마무리하는 시점까지 대표팀과 함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권창훈은 "오현규 선수는 월드컵에 같이 온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거리감을 느끼지 않고 모두 다 같이 힘내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창훈은 부상으로 인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후 그는 월드컵 무대를 항상 꿈꿔왔다고 했다. 권창훈은 "4년 전에는 부상으로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었는데 그 이후에 계속 월드컵이라는 꿈을 놓지 않고 축구를 했던 거 같다"며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참가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월드컵을 치르면서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 상대인 가나에 대해서는 "상당히 스피드가 있고 저돌적인 선수들이 많이 있는 거 같다"며 "일대일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카타르 도하/김형욱 기자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