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인천도시공사(iH) 사장 공모에 현 인천시 고위 공무원 등 4명이 접수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iH는 이날 사장, 상임감사, 비상임이사(근로자이사)에 대한 공모 접수를 마감했다. 사장 공모에는 현직 인천시 고위 공무원과 국가 공기업 출신 등 4명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감사 공모에는 11명, 근로자 이사는 1명이 지원했다.

iH는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 가운데 주요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으로,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이후 신임 사장에 누가 올 것인지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했다.


내년 1월16일 임기 만료 '공모'
사장 4명·상임감사 11명 등 지원
내달 2일 합격자 발표… 8일 면접

iH는 서류심사 합격자를 내달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면접 전형은 8일 진행할 계획이다. iH 임원추천위원회는 2배수 이상의 적격자를 선발해 인천시장에게 추천하고 시장이 최종 임용자를 결정한 후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를 거쳐 임명된다. 이승우 현 iH 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6일까지다.

iH는 내년부터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을 포함해 1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되는 검암 플라시아 개발 프로젝트, 구월2지구 개발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 지역 주요 개발사업을 지휘하게 될 신임 iH 사장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