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순환도로 및 경안·곤지암 천변 도로가 오는 2028년 준공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시민들의 염원인 광주시 순환도로 및 경안·곤지암 천변 도로에 대한 타당성 평가와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조사가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 순환도로 및 경안·곤지암 천변 도로는 총 연장 46.04㎞, 총 사업비 1조57억원이 소요되며 관련 타당성 평가 용역은 2020년 9월 착수해 2021년 12월 보고서 초안을 작성, 지난 1월 국토교통부에 타당성 평가 보고서가 제출됐다. 검토 결과 교통수요, 편익 등 경제적 분석 결과 모두 기준치 이상으로 최종 통보됨에 따라 순환도로 개설에 따른 기대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순환도로 4구간을 우선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 1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 재정사업 중 상당히 양호한 타당성 조사 결과를 지난달 통보받았다.

시는 순환도로 4구간(추자~매산)에 대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 구간도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방세환 시장은 "순환도로망과 경안천·곤지암천 천변 도로 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지만 광주시 교통개선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특히 순환도로 4구간은 타 구간과 대비해 사업성과 교통개선 효과가 가장 높은 구간으로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태전·고산지구의 교통 분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