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서 최종성·정용한 의원 질타
'워크숍 위장해 시비 사용'
'방역수칙 위반하며 술 강요도'
'워크숍 위장해 시비 사용'
'방역수칙 위반하며 술 강요도'
을지대학교가 성남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공공기관인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의 센터장이 자신이 부회장으로 있는 학술대회를 센터에서 개최하면서 시비를 쓰는가 하면, 코로나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직원들에게 갑질도 자행하는 등 센터를 사유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센터장은 앞서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이하 센터)에 입주한 시니어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에게 후원금을 요구해 물의를 빚었는데 시가 미온적으로 대처(9월30일자 7면 보도=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후원금 시의회 문제제기… 직무유기 지적)하면서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같은 지적과 비판은 지난 29일 진행된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종성 의원과 국민의힘 대표의원인 정용한 의원이 제기했다.
최종성 의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센터에서 센터장인 A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한국시니어비즈니스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열렸고, 센터장은 이를 워크숍으로 포장해 개최하면서 학술대회를 위한 제작비, 현수막, 도시락 등을 시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을지대 산학협력단이 2012년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10년간 시가 제공하는 건물 외에 200억원이 넘게 지원됐다. 이런 공공기관인 센터에서 자신이 부회장으로 있는 학회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시민혈세로 비용을 사용한 셈이다.
최 의원은 "본인의 학술대회를 워크숍으로 위장해 시에서 준 예산을 쓴 것은 센터를 사유화한 것"이라며 "학회 세미나와 광고 후원비 명목으로 입주기업 측에 돈을 요구해 물의를 일으킨 상황에서 부적절한 행사를 개최한 만큼 징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용한 의원은 방역수칙 위반·갑질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원주 한 리조트에서 센터장과 15명의 직원이 참석한 워크숍이 열렸고 밤에는 술자리가 벌어졌다. 정 의원은 "인원 규정을 어겨 방역법을 위반했고 센터장이 술을 강요하면서 못먹는 사람은 회사 다니지 말라는 갑질도 했다"며 "시에서 감사를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감사원에 의뢰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진상조사를 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센터장은 앞서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이하 센터)에 입주한 시니어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에게 후원금을 요구해 물의를 빚었는데 시가 미온적으로 대처(9월30일자 7면 보도=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후원금 시의회 문제제기… 직무유기 지적)하면서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같은 지적과 비판은 지난 29일 진행된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종성 의원과 국민의힘 대표의원인 정용한 의원이 제기했다.
센터는 을지대 산학협력단이 2012년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10년간 시가 제공하는 건물 외에 200억원이 넘게 지원됐다. 이런 공공기관인 센터에서 자신이 부회장으로 있는 학회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시민혈세로 비용을 사용한 셈이다.
최 의원은 "본인의 학술대회를 워크숍으로 위장해 시에서 준 예산을 쓴 것은 센터를 사유화한 것"이라며 "학회 세미나와 광고 후원비 명목으로 입주기업 측에 돈을 요구해 물의를 일으킨 상황에서 부적절한 행사를 개최한 만큼 징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원주 한 리조트에서 센터장과 15명의 직원이 참석한 워크숍이 열렸고 밤에는 술자리가 벌어졌다. 정 의원은 "인원 규정을 어겨 방역법을 위반했고 센터장이 술을 강요하면서 못먹는 사람은 회사 다니지 말라는 갑질도 했다"며 "시에서 감사를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감사원에 의뢰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진상조사를 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