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301000567100029341.jpg
양주시의회 청사. /양주시의회 제공

양주시의회(의장·윤창철)는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양주신도시 택지개발 사업승인을 위해 약속한 국도 3호선 확장사업 이행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2007년 승인된 '양주신도시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국도 3호선 확장사업이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현호 의원은 "교통사고 발생 현황, 차량 평균 이동속도 등 관련 지표를 살펴보면 국도 3호선의 도로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며 "국도 3호선의 6차선 확장이 이뤄지면 회천신도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고 말했다.

양주신도시 택지개발 사업승인 당시 교통량이 많은 국도 3호선을 왕복 6차로로 확장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이 반영됐으나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국도 3호선 도로 병목현상에 따른 교통체증, 시야 불량 등은 이제 만성적인 민원이 돼가고 있다.

실제로 회천지구 1단계와 2단계 공사가 시작된 2014년과 2019년 국도 3호선 녹양사거리~덕정사거리 10.6㎞ 구간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양주시는 이와 관련해 올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국도 3호선 확장을 건의했지만, LH는 아무런 답변을 얻지 못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LH에 보낼 방침이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