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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화도읍 송라산에 위치한 시인의 만년유택에서 제12회 조지훈 문학제가 진행되고 있다. /조지훈 문학제운영위원회 제공

(사)한국문인협회 남양주지부(지부장·한정희)와 조지훈 문학제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이용호)는 '제12회 조지훈문학제'를 최근 조지훈 시인 만년유택과 남양주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협회와 운영위는 먼저 화도읍 송라산에 위치한 시인의 만년유택에서 고유제를 올리고, 이후 남양주아트센터에서 조지훈문학제 12년의 기록전, 조지훈 문학제 후원 미술전, 토크콘서트, 시낭송과 축하공연 등을 펼쳤다.

주최 측은 남양주 문인협회에서 출간한 다량의 조지훈 선집을 남양주 지역자활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조지훈 문학제에는 김호운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이 고유제의 초헌관으로 참석,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인연임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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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화도읍 송라산에 위치한 시인의 만년유택에서 제12회 조지훈 문학제가 진행되고 있다. /조지훈 문학제운영위원회 제공

조지훈 시인은 1940년대 박목월, 박두진 시인과 함께 우리나라 서정시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의 한사람으로 불후의 명작 '승무, 낙화, 봉황수' 등을 남겼다.

조지훈 시인이 평소 자신의 모친의 묘역 가까이에 묻히기를 원해 화도읍 마석우리 마석역 뒤편 동산에 위치한 모친의 묘소 아래에 1968년 만년유택을 꾸민 것이 남양주시와 큰 인연을 맺게 됐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한정희 남양주문인협회 지부장은 "많은 분의 후원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를 원만하게 진행하게 됐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