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원로·중진 미술 작가들이 참여하는 '제41회 인천광역시 미술 초대작가전'이 최근 개막해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
오는 10일까지 열릴 이번 전시에선 '인천광역시미술초대작가회' 회원 64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천광역시미술초대작가회는 지난 1981년 발족한 '인천원로초대작가회'가 모임의 시작이 됐다. 지난 2004년 예총으로부터 독립해 현재 이름의 비영리법인으로 정식 설립됐다.
회원 대부분이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한국화·서양화·서예·문인화·조소·민화 등 미술 각 분야의 작가들이 몸담고 있다.
20년 이상의 활동 실적이 있고 개인전을 2차례 이상 치렀거나, 인천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인천광역시미술대전 혹은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미술대전이나 그에 준하는 공모전에 참여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만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천 미술초대작가회' 64명 작품 한자리
일정 경력 이상… 10일까지 가온갤러리
회원 평균 연령이 60대 이상이다. 지금은 작고한 오석환·황병식·김옥순 등의 작가가 대표적인 인천광역시미술초대작가회의 회원이었다. 올해 초부터 전상희(66) 서양화가가 인천광역시미술작가회 8대 이사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전상희 작가는 국전 본상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이번 전시는 초대작가회의 41번째 정기전이다. 회화를 비롯해 조각, 서예 등의 작품까지 64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상희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가 이제 곧 끝나는 가운데, 전쟁과 경기침체 등의 어려움이 또 다가오고 있다"면서 "어려운 가운데 신작을 출품해 주신 회원께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의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이하 참여작가 명단-
강길회·김순이·김종오·문선덕·신윤자·이병남·이준구·전운순·고경숙·김영임·김진란·박영동·오세완·이순자수산나·이찬우·정기호·고재헌·김용희·김진희·박흥규·오정석·이삼영·이희성·정송재·권영희·김인덕·김현순·박희자·오정숙·이성촌·임병열·조영란·김낙준·김인자·김희주·배은숙·오효석·이영자·장경례·최수동·김민자·김장본·노용래·서경애·유광상·이용애·전미랑·최형란·김복순·김재열·노희정·송덕성·윤석·이재철·전상희·홍정숙·김상순·김정희·명노선·송영선·윤송옥·이종무·전세영·황자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