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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이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2.12.3 /알라이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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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일군 한국 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첫 토너먼트 대상은 세계 최강 브라질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승부를 벌인다. 이른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견된다.

이번 경기의 흥미로운 사실은 1992년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창설 이후, 한국이 3번째 세계 1위와 맞붙는 월드컵 본선이라는 점이다. 네덜란드, 칠레와 함께 가장 많이 세계 랭킹 1위와 월드컵 본선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한국 축구, 매 경기 '이변의 중심'
상대 주축들 줄부상도 기대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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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황희찬 등 선수들이 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2.4 /도하=연합뉴스

한국은 FIFA랭킹이 만들어지고 첫 월드컵인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1위 독일을 상대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또 당시 1위인 독일과 경기를 펼쳤다. 이번 브라질과의 경기가 세 번째 세계 랭킹 1위와의 경기다.

세계 랭킹 1위와의 경기는 어려운 경기임이 확실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매번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1994년 독일전에는 0-3으로 뒤지다가 2-3으로 따라붙으면서 끝까지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여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8년에는 '역대급 이변'으로 두고두고 회자되는 독일을 상대로 한 2-0 승리까지.

브라질과의 상대 전적은 1승 6패로 지난 1999년 3월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1-0 승) 단 한 차례뿐이지만, 한국 대표팀이 또다른 이변을 불러올지 기대를 모은다.

16강까지 오면서 브라질 주전선수들의 줄 부상도 한국팀의 이변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알렉스 텔리스(세비야)와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가 월드컵 기간 내 회복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수와 센터백이 빠지면서 브라질이 세계 랭킹 1위 급의 경기력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축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어 두 경기 출전을 못했고, 다닐루, 알렉스 산드루(이상 유벤투스)가 부상으로 카메룬전을 결장해 한국과의 16강전에서 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