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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선전했던 아시아권 국가들이 토너먼트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며 모두 탈락, 각국 모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끝에 1-3으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페인, 독일과 같은 조로 묶여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인 E조에 속했던 일본은 조별예선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물리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루카 모드리치가 버티는 유럽의 다크호스 크로아티아에 패하며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호주 이어 대한민국도…
아시아 국가들 16강서 '고배'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호주도 16강 경기에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3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호주는 아르헨티나에 1-2로 졌다. 호주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속절없이 당하며 8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한국도 지난 5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6강 경기에서 1-4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AFC 소속 국가는 카타르 월드컵에 모두 6개국이 출전했다. 개최국인 A조의 카타르는 조별예선에선 3전 전패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고 B조의 이란은 웨일스를 2-0으로 꺾고 1승을 올렸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16강에 나서지 못했다.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이후 2패를 당하며 16강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아직 아시아 축구와 세계 축구와의 격차는 컸다.

카타르 도하/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