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태극 전사들이 다음을 기약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해 첫 원정 8강 진출을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16강 진출과정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1위 포르투갈을 잡는 '기적'을 일으키며 달라진 경기운영스타일과 경기력을 보여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벽은 여전히 높았지만, 한국 대표팀은 끝까지 집중을 놓지 않고 분투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10월 말 국내파 위주의 마지막 소집 때부터 한 달여간 고락을 함께한 선수들은 한 동안 각자의 길을 걷는다.이번 월드컵으로 계약이 만료된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밝혀 새 사령탑 선임도 남은 숙제다.
FIFA가 정한 다음 A매치 기간은 내년 3월 20∼28일이고, 이때부터 대표팀은 본격적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 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각국 대표팀은 FIFA의 A매치 기간에 따라 내년 3월 이후, 6월 12∼20일에 A매치 2경기를 더 치를 수 있으며, 9월과 10월, 11월에도 A매치 기간이 각각 배정돼 새 사령탑 체제에서 아시안컵 대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 관련기사 16면([지금 여기 카타르] 뛰는 호랑이 위에 나는 카나리아)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