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9일부터 인천지하철 2호선에 새 전동차 6대를 추가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는 출퇴근 시간대 인천 2호선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전동차를 추가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동차 신규 제작과 궤도, 통신설비 등 관련 시설 증설 등을 위해 시비 425억원이 투입됐다.
출근시간 운행 83→95회 확대
시비 425억원 들여 시설 증설
이에 따라 2호선에 투입되는 전동차는 기존 37편성(74량)에서 43편성(86량)으로 늘어난다.
열차 운행 횟수는 하루 460회에서 477회로 증가한다.
출근 시간대(오전 6시30분~오전 9시) 열차 운행 횟수는 83회에서 95회로 확대되고, 운행 간격은 3분 20초에서 2분 56초로 24초 줄어든다.
인천시는 출근 시간대 가장 높은 혼잡도를 나타내는 2호선 가정중앙시장역~석남역 구간의 혼잡도가 149.8%에서 134.8%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시는 이날 남동구 운연차량기지에서 전동차 시승 행사를 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새 전동차 투입으로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지하철 1호선의 경우도 전동차, 역사 환경 등을 개선하고 장애인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추가 설치 등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데 나서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