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회장은 6일 수원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시의 정책사업과 함께 수원시민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체육인들의 복리증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며 "체육인이 체육회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의미의 민선체육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수영선수 출신이자, 18년간 수원시수영연맹 회장을 지내고 스포츠센터를 경영하면서 평생 체육인으로 살아온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시체육회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다.
"시민 활동 지원·체육인 권익보호"
'각 종목별 회장기대회 확대' 공약
이 전 회장은 각 종목별 회장기대회를 확대하고 직장 운동경기부 활성화, 성과 포상제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전문 예산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설립해 수원시체육회를 강화하고 체육 지도자와 은퇴 선수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안전장치와 고용지원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공공체육시설 확대와 시설의 다양한 활용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전 회장은 "민간부문에서 스포츠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고 또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공공부문에서도 체육시설 등에 대해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더 많은 시민들이 스포츠를 가까이하고, 체육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문화예술단체는 문화예술인들이 이끌어 가듯이 체육회도 수원 체육의 발전을 위해 체육인들이 이끌어가야 한다"며 "정치나 사업과 같은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이 오직 수원 체육을 위해 봉사할 인물, 체육인이 수원시체육회장이 돼야 한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