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과 빌라(연립) 주택이 집중돼 있는 광주시에는 인도나 가로등 등 도시기반시설 등이 아직 미흡한 지역이 있어 범죄 사각지대에 놓인 곳이 많다.
이에 직장인 여성이나 여학생들의 밤늦은 시간의 나 홀로 귀갓길은 항상 위험이 뒤따른다.
이에 직장인 여성이나 여학생들의 밤늦은 시간의 나 홀로 귀갓길은 항상 위험이 뒤따른다.
여성 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등 조사
밤길 통행 안전도 향상 개선공사
이 중 광주시 소하천인 대쌍천을 따라 조성된 초월읍 진새골에는 1천200여 가구가 거주하는 빌라들이 모여있다. 마을버스는 그나마 도로 폭이 여유있는 진새골 회전로터리 마을버스 정류장까지만 운행한다.
회전로터리를 지나면 폭 6m의 마을 도로가 한동안 이어진다. 인도가 없는 도로는 교차 차량으로 인해 사람들은 차량을 피해 통행해야 한다. 좁은 도로 폭으로 마을버스는 다니지 않는다.
여성이나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종점인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에는 가로등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오후 6시가 지나면 마을버스 정류장에서는 직장 여성이나 여학생 등을 마중 나온 부모들과 가족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지난 5일 이곳을 찾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광주경찰서 관계자, 광주시청 여성보육과 관계자들은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조사했다. 그리고 여성과 아이들이 야간에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모니터링을 하고 시에 의견을 제시해 통행로 개선 공사에 들어갔다.
통행 안전을 위해 통행로 벽면에 벽부등(솔라 안심등)을 설치하고 LED 안내판을 설치해 야간 조도를 높였다. 또 통행로 곳곳에 안심 거울과 바닥등을 설치했다. 여기에 CC(폐쇄회로)TV도 설치해 주민들의 밤길 통행에 안전성을 높였다.
그 결과 여성들과 아이들로부터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진새골 연립 주택에 거주하는 김모(43·주부)씨는 "딸이 수업과 학원이 끝나고 마을버스를 타고 집에 올 때면 마을버스 정류장까지 마중 나가 데려왔다"며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집으로 오는 100m 구간에 가로등이 없어 암흑처럼 어두웠다. 밤에 혼자 걸을 때면 나도 무서운데 여학생들의 경우 얼마나 무서웠을까"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제 그런 불안감을 떨치게 됐다. 밤에도 낮처럼 환한 길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게 됐고 도로 곳곳에 안심 거울과 CCTV가 설치돼 불안감이 사라졌다.
광주경찰서는 2019년 6월 광주시 관내 9개 읍·면·동 10개 지역을 광주시 안심 귀갓길로 선정했다. 유동인구와 골목길 조명·조도, 112 신고 빈도 등이 높은 곳을 고려해 선정했고 해당 지역에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개념을 도입, 골목길 조도 개선과 가로등 추가와 CCTV 설치, 경찰 순찰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도시가 팽창하면서 취약지역에서 이 같은 민원이 계속 발생하자 원룸, 빌라 등의 집중 지역에 야간 나홀로 귀갓길 보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여성 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등이 현장 모니터링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광주시와 경찰서, 그리고 여성 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이번 진새골길 주변 환경 정비사업 결과에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자 2023년부터는 취약지역 발굴에 나서 여성이나 여학생들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서영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장은 "광주시에는 안전 취약계층이 불안해하며 통행하는 구간이 많다"며 "구석구석을 현장 조사해 아동·여성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마음 편하게 이용하는 귀갓길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청 여성보육과 관계자도 "아동 및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안전증진 사업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가로등 노후화와 부족 등으로 시민들의 야간 통행이 힘든 산성리~광지원리와 자전거 겸용도로인 삼성리~이석리 구간 등에 2023년 가로등 정비와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전로터리를 지나면 폭 6m의 마을 도로가 한동안 이어진다. 인도가 없는 도로는 교차 차량으로 인해 사람들은 차량을 피해 통행해야 한다. 좁은 도로 폭으로 마을버스는 다니지 않는다.
여성이나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종점인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에는 가로등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오후 6시가 지나면 마을버스 정류장에서는 직장 여성이나 여학생 등을 마중 나온 부모들과 가족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지난 5일 이곳을 찾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광주경찰서 관계자, 광주시청 여성보육과 관계자들은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조사했다. 그리고 여성과 아이들이 야간에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모니터링을 하고 시에 의견을 제시해 통행로 개선 공사에 들어갔다.
통행 안전을 위해 통행로 벽면에 벽부등(솔라 안심등)을 설치하고 LED 안내판을 설치해 야간 조도를 높였다. 또 통행로 곳곳에 안심 거울과 바닥등을 설치했다. 여기에 CC(폐쇄회로)TV도 설치해 주민들의 밤길 통행에 안전성을 높였다.
그 결과 여성들과 아이들로부터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진새골 연립 주택에 거주하는 김모(43·주부)씨는 "딸이 수업과 학원이 끝나고 마을버스를 타고 집에 올 때면 마을버스 정류장까지 마중 나가 데려왔다"며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집으로 오는 100m 구간에 가로등이 없어 암흑처럼 어두웠다. 밤에 혼자 걸을 때면 나도 무서운데 여학생들의 경우 얼마나 무서웠을까"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제 그런 불안감을 떨치게 됐다. 밤에도 낮처럼 환한 길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게 됐고 도로 곳곳에 안심 거울과 CCTV가 설치돼 불안감이 사라졌다.
광주경찰서는 2019년 6월 광주시 관내 9개 읍·면·동 10개 지역을 광주시 안심 귀갓길로 선정했다. 유동인구와 골목길 조명·조도, 112 신고 빈도 등이 높은 곳을 고려해 선정했고 해당 지역에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개념을 도입, 골목길 조도 개선과 가로등 추가와 CCTV 설치, 경찰 순찰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도시가 팽창하면서 취약지역에서 이 같은 민원이 계속 발생하자 원룸, 빌라 등의 집중 지역에 야간 나홀로 귀갓길 보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여성 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등이 현장 모니터링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광주시와 경찰서, 그리고 여성 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이번 진새골길 주변 환경 정비사업 결과에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자 2023년부터는 취약지역 발굴에 나서 여성이나 여학생들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서영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장은 "광주시에는 안전 취약계층이 불안해하며 통행하는 구간이 많다"며 "구석구석을 현장 조사해 아동·여성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마음 편하게 이용하는 귀갓길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청 여성보육과 관계자도 "아동 및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안전증진 사업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가로등 노후화와 부족 등으로 시민들의 야간 통행이 힘든 산성리~광지원리와 자전거 겸용도로인 삼성리~이석리 구간 등에 2023년 가로등 정비와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