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배곧신도시 입주민들이 10일과 11일 양일간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시흥~인천 송도간 특고압선' 사업에 대해 사업철회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 입주민들은 '고압선 자기장이 잠재적 발암물질'이라며 '배곧 관통을 철회해야한다'는 입장이다.
9일 시흥 배곧신도시 입주민들로 구성된 한전 초고압선 비상대책위원회는 특고압선 결사반대 집회 안내문을 배포했다.
이들 입주민들은 '고압선 자기장이 잠재적 발암물질'이라며 '배곧 관통을 철회해야한다'는 입장이다.
9일 시흥 배곧신도시 입주민들로 구성된 한전 초고압선 비상대책위원회는 특고압선 결사반대 집회 안내문을 배포했다.
한전 초고압선 비대위 '반대 집회 안내문' 배포
10·11일 사업철회 촉구 대규모 집회 예고
10·11일 사업철회 촉구 대규모 집회 예고
市, 한전 건축 민원 거부권 행사… 행정소송
배곧신도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집회에서 입주민들은 '자기장의 위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앞서 송도국제도시 전력수요 증가와 인천 남부 지역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2026년 9월까지 신시흥변전소와 신송도변전소 사이 7.2㎞를 연결하는 초고압선 전력구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지중 30m 이상에 345㎸ 송전선로가 설치되는데, 문제는 공사 구간 가운데 5㎞가량이 배곧신도시를 가로질러 설치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배곧신도시 입주민들은 '주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공사를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1년 넘께 한전과 시흥시를 상대로 공사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전 초고압선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고압선 자기장은 유산과 뇌종양, 루게릭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물질"이라며 "설치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오는 15일 시흥시와 한전이 벌이고 있는 행정소송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시흥시가 패소할 경우 사업을 막을 수 없어 시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입주민들의 강력 반발에 한전이 신청한 건축 민원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시는 2021년 11월 한전이 시에 신청한 공원점용과 도로점용허가 등에 대해 거부처분을 내렸고 지난 3월부터 한전과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다.
임병택 시장도 최근 해당 소송 건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흥시가 승소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한편에선 시흥~인천 전력구 공사와 관련해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한전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배곧신도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집회에서 입주민들은 '자기장의 위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앞서 송도국제도시 전력수요 증가와 인천 남부 지역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2026년 9월까지 신시흥변전소와 신송도변전소 사이 7.2㎞를 연결하는 초고압선 전력구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지중 30m 이상에 345㎸ 송전선로가 설치되는데, 문제는 공사 구간 가운데 5㎞가량이 배곧신도시를 가로질러 설치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배곧신도시 입주민들은 '주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공사를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1년 넘께 한전과 시흥시를 상대로 공사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전 초고압선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고압선 자기장은 유산과 뇌종양, 루게릭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물질"이라며 "설치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오는 15일 시흥시와 한전이 벌이고 있는 행정소송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시흥시가 패소할 경우 사업을 막을 수 없어 시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입주민들의 강력 반발에 한전이 신청한 건축 민원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시는 2021년 11월 한전이 시에 신청한 공원점용과 도로점용허가 등에 대해 거부처분을 내렸고 지난 3월부터 한전과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다.
임병택 시장도 최근 해당 소송 건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흥시가 승소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한편에선 시흥~인천 전력구 공사와 관련해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한전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