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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전 화성시의회 의장.
박종선 전 화성시의회 의장이 제2대 화성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종선 전 의장은 9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성시에 맞는 체육회 예산확보를 추진함으로써 누구나 어디서나 스포츠로 내 삶을 바꾸는 경기도 최고의 체육도시 화성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화성시 체육회장 선거는 사실상 김경오 현 회장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박 전 의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내 경선부터 정명근 화성시장 캠프에서 공동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한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3년전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시 서철모 전 화성시장의 측면지원을 받아 당선된 김경오 회장도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히고 있어 전·현직 화성시장 대리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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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전화성시의회 의장이 9일 종합경기타운에서 화성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2.12.9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박 전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주요 공약으로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과 프로그램 확대 ▲스포츠 복지실현으로 건강한 스포츠 도시 화성 조성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발전을 위한 화성시 체육회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 ▲화성시민의 생애주기별 체육프로그램 확충으로 체육 복지도시 구현 등을 내세웠다.

박 전 의장은 7대 화성시의회 의장, 화성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시의회 6, 7대 의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화성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22일 종목별 가맹경기단체장과 임원 등 220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선출하며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4년이다.

화성/김학석·민정주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