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보평고 이지은
성남 보평고 이지은
2022년, 2015년 이후 7년 만에 교육과정이 새롭게 개정됐다. 학생들을 교육하는 학교에 대한 주변 환경과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그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해주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정하는 것이 바로 이번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다.

여기서 교육과정이란 무엇일까? 교육과정이란 일정한 교육 목적에 맞추고, 교육 내용과 정해진 수업의 교육 및 학습을 종합적으로 계획한 것을 말한다. 교육과정은 교육과정의 분야로만 한정하지 않고 보다 넓은 의미로 교육의 목적과 교육 내용, 교육자의 활동 및 자세까지 확장해 말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2022년을 맞아 새롭게 개편했는데, 중점 내용은 모두 세 가지로 고교학점제 시행, 자사고와 외고 폐지, 입시와 평가 관련 등이다.

교육과정의 변화를 통해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교과목들을 신설해 제공할 계획을 선보인 교육부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아직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가는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 이들은 교과목이 신설되고 변화하며 학생들을 위한 학교가 만들어지더라도, 입시 체제의 변화가 없으면 의미가 없는 변화일 거라고 비판한다. 


고교학점·자사고 폐지 등 중점
입시 체제 변화 없을땐 무의미


이 모(18) 양은 "정시와 수시가 존재하고 대학교가 평준화되지 않으면, 학생들이 걸맞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입시에만 몰두해 대학을 위해 공부하는 사회가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며 현 입시 체제와 그 입시 체제가 반복될 때 찾아올 부작용을 걱정했다. 또 "사교육 축소와 고교, 대학 평준화, 입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최우선이다"라고 덧붙여 현 입시 체제의 개선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성 모(17) 군은 "교육과정의 작은 변화가 이후에는 더 큰 변화를 끌어낼 것이다. 어떠한 변화를 끌어낼지 계속해서 지켜보고 감시해야 한다"라며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이후 학생들에게 이로운 학교로 변화하려고 하는 발걸음을 보일지 지켜보겠다는 의견도 전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와 같은 파격적인 교육체제 변화에 사람들은 학교의 변화를 두려워하며 걱정하고 있다. 학생 중점의 학교를 향한 발걸음이 될지, 아니면 지금과 다를 바 없는 학교가 이어질지에 대해선 이번 교육과정이 시행되는 매 순간마다 감시가 필요하다. 또한 학생, 학부모는 물론 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문제이다.

/성남 보평고 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