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착공 예정인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원부자재 기업인 싸토리우스의 제조·연구시설 초기 공사를 삼성엔지니어링이 맡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와 '싸토리우스 송도캠퍼스' 초기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784억원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은 부지 정지, 파일공사, 기초공사, 인허가 지원업무 등 프로젝트 초기 공사업무를 내년 말까지 수행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바이오 플랜트 분야에 첫 진출한 이후 송도, 평택 등지에서 잇따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내 바이오 플랜트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 소재 시장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싸토리우스는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부지 2만4천430㎡ 부지에 지상 8층, 연면적 7만㎡ 규모의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싸토리우스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일회용백(세포·바이러스 등을 배양하는 일회용 통), 세포배양배지(세포를 키우기 위한 물질), 제약용 필터(의약품의 불순물과 유해균을 제거하는 필터)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생산 시설을 착공해 2025년 상반기에 준공한다는 목표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삼성엔지니어링 '싸토리우스 송도캠퍼스' 초기 공사 맡는다
784억 규모… 내년 말까지 완료
입력 2022-12-12 19:44
수정 2022-12-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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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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