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환(고양시청)이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천500m와 계주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냈다.

홍경환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1천500m 2차레이스 결선에서 2분20초400의 기록으로 대표팀 동료 박지원(서울시청·2분20초340)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홍경환은 남자 5천m 계주에서도 박지원·김태성(단국대)·임용진(고양시청)과 호흡을 맞춰 6분56초453의 기록으로, 캐나다(6분56초201)에 이어 골인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전날 2천m 혼성계주와 1천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따며 이미 대회 2관왕을 이룬 바 있는 홍경환은 이날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2, 은메달 2개의 빼어난 성적으로 월드컵 3차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김태성은 이날 500m 결선에서 40초898의 기록으로 데니스 니키샤(카자흐스탄)를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장성우(고려대)는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부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서현고), 박지윤(의정부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팀을 이뤄 나선 3천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